두 남자의 면 사랑, 면 릴레이 #11 : 나가사키짬뽕라멘

두 남자의 면 사랑 이야기 - 면 릴레이

면을 너무 좋아한 두 남자가 점심, 저녁 식사를 면으로 하겠다고 나선
재미있는 이야기, 면 릴레이.

그 열한번째 릴레이가 시작됩니다.

열한번째 릴레이 : 나가사키짬뽕라멘
날짜 : 5월 28일 점심 식사
장소 : 잠실 롯데캐슬 지하 푸드코트

이번에 도전할 메뉴는 일본식 라면입니다. 원래 일본식 라면은 돼지사골육수를 쓴다고 하지요? 솔직히 저는 일본 갔을 때 먹었던 그 니글니글한 라면 맛을 잊을 수가 없어서(!) 일본식 생라면하고는 별로 안 친했으니, 면 릴레이가 아니고서야 일본식 생라면을 만날 수 있었겠습니까? ^^

잠실 롯데캐슬 지하 푸드코트는 다른 푸드코트에 비하면 질이 괜찮은 편입니다. 열두시부터 열두시 반까지는 거의 자리가 없을 정도로 사람이 많고 한시쯤 되면 그런대로 자리 찾아 먹을 수는 있습니다. 음식 맛이 훌륭하거나 감동적이지는 않습니다만 어정쩡한 동네 식당 가는 것보다는 선택할 수 있는 메뉴도 많고, 아주 맛 없지도 않아서 가끔 가게 됩니다. 잘 살펴보면 면 종류도 꽤 있습니다.

하여튼, 푸드코트에 있던 일식 생라면이 생각나서 찾아 갔습니다. 원래 해물을 좋아하는 지라 주저 없이 해물짬뽕라면을 골랐습니다. 같이 간 짠이아빠님은 차슈라멘이라는 삽겹살 하나 얹혀진 메뉴를 골랐구요. 잠시 후 나온 생라면은 이렇게 생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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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골 국물을 쓴 탓일까요. 국물은 뽀얗습니다. 작은 바지락, 소라, 오징어 등이 들어 있고 얼큰합니다. 돼지 사골에 얼큰한 맛이라, 뭐 연결은 잘 안됩니다만 얼큰하긴 합니다. 면발은 우리 라면 같지는 않고 굵은 소면이나 스파게티 면 같다고 해야 할까요. 느끼함과 얼큰함이 묘하게 어우러진 맛이긴 합니다만, 다음에 또 먹지는 않을 듯(!). 김치가 없었으면 이 라면을 우찌 먹었을꼬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참, 가격은 5,500원. 라면 치고는 꽤 비싸지요? ^^ /F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