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 아이의 생일 선물

오늘 3월 7일은 딸 아이의 생일입니다. 지금까지 자라오면서 크게 아프지도 않고 말썽도 부리지 않고 잘 커주니 마냥 고마울 따름이죠. 아이가 자라고 별 탈 없이 생일을 맞는 건 좋은 일이긴 한데, 생일 때마다 아빠는 고민이 하나 생깁니다. 바로 선물 고르는 거죠. 그런데 문제는 해가 지나고 아이가 크면 클 수록, 선물 고르기가 정말 어려워 진다는 겁니다.

초등학교 저학년까지만 해도 이쁘게 생긴 장난감이면 마냥 오케이였는데, 서서히 고학년이 되니까 이젠 장난감으로는 도저히 안 먹히는 겁니다. 게다가 바라는 수준도 점점 올라가지요. 이번에 희망 선물 목록으로 제출한 건 강아지(!)와 휴대폰(!)이었습니다.

강아지는 아빠가 절대 싫어하니까 선물 불가입니다. 이건 딸 아이도 잘 알고 있으면서 괜히 내지른 겁니다. 게다가 맞벌이를 하는 집안 구조 상 집에서 절대 강아지를 키울 수 없습니다. 책임지지도 못할 일은 벌이면 안되는 거니까 강아지는 일단 희망사항일 뿐 현실이 될 수는 없는 일이지요.

휴대전화는 1년 전에 아는 분이 선물로 하나 줘서 지금까지 잘 썼습니다. 딱 초등학생한테 맞는 그런 모델이어서 액정도 작고, 몇 가지 좀 불편한 게 있는 모양입니다. 그래서 바꿔달라고 노래를 부르는데, 사실 마음만 먹으면 인터넷에서 공짜폰 하나 구해주는 거 어렵지는 않습니다만, 아직 쓸만한 걸 버린다는 게 마음에 걸리더군요. 게다가 어쨌든 선물 받은 것이고, 좀 더 쓰게 해야 하는 것이 맞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이것도 패스.

일단 강력한 희망 사항 두 개를 무시(!)하고 가만 돌이켜 보니 장난감이나 팬시 학용품이 지금까지 대부분의 선물이었던 것 같습니다.  물론 아빠가 사주는 장난감은 엄마가 사주는 장난감하고 좀 질이 다릅니다. 예를 들면 엄마는 전혀 사줄 생각을 못하는 무선 조종 자동차거나 전자 과학 블록 세트라거나 뭐 이런 것들을 사지요. 게다가 엄마는 어지간해서 손 떨려 못 사주는 팬시 학용품도 아빠는 비교적 잘 사줬습니다. 그러다 보니 딸 아이는 특이한 필기구 세트 같은 걸 몇 개 갖게 되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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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이젠 딸 아이의 관심사도 변하고, 팬시 학용품 밑천도 거의 떨어져 가고, 원하는 건 들어줄 생각이 없으니 선물을 고르기가 쉽지 않은 겁니다. 그래도 선물을 골라야 겠다는 의지로 문구점을 한 시간 서성거린 끝에 드디어 하나를 발견했습니다. 엄마는 절대로 생각 못할, 아빠니까 사줄 그런 선물을요.

선물을 사서 포장을 하고 딸 아이가 좋아할지 생각해 봅니다. 예전에는 제가 무엇을 고르던 딸 아이가 다 좋아했는데, 요즘은 좋아할지 어떨지 자신이 없습니다. 그만큼  아이가 컸고, 아빠는 아이의 생각과 멀어지고 있다는 뜻이겠지요. 괜히 마음이 서운해 집니다. 이러다가 딸 아이가 선물 받고 시큰둥 하면, 참 마음에 상처가 되겠구나 그런 생각도 들더군요. ^^

새벽에 일어나 아이 머리 맡에 선물을 올려 놓았습니다. 아침에 부시시한 눈을 뜬 아이는 선물을 발견하고, 확인도 안 한 채 뽀뽀부터 날립니다. 그리고, 선물을 뜯습니다.

처음에는 선물이 뭐에 쓰는 건지 알지를 못해 어리벙벙해 합니다. 그러다가 아빠에게 설명을 듣고 직접 보작해 보고, 슬슬 입이 벌어집니다. 결국 학교 늦겠다고 엄마에게 잔소리를 듣고 나서야 선물에서 손을 떼고 씻으러 들어갑니다. 눈치를 보아 하니 다행히 선물이 마음에 드는 모양입니다.

이쯤하니 선물이 뭘까 궁금하시지요? 선물은 소형 ‘라벨 프린터’였습니다. 그 글자를 입력해서 인쇄 버튼을 누르면 테이프에 글자가 인쇄되어 나오는 뭐 그런 프린터 있잖습니까(특정 상품 홍보가 될 수 있는 이유로 ㅋㅋㅋㅋ 선물 사진은 공개하지 않습니다 - 사실은 사진을 못 찍었습니다. 후딱 포장해 버린 관계로 ㅋ). 이렇게 또 한 해 생일 선물 고민을 간신히 덜었습니다.

이러다가 중학교 가고 고등학교 가면 무엇보다도 현금이 가장 좋은 선물이 되겠지요. 그 때쯤 되면 선물 사러 다니는 고민은 안 해도 되겠지만, 선물을 고르고 포장하는 재미는 또 사라지겠네요.  살다 보면 하나를 얻으면 하나를 잃는 법이지만, 조금 머리 아프더라도 이런 재미를 있지 않고 살았으면 하는, 그런 소망을 가져 봅니다.

그나저나, 여러분은 아이들 생일 선물로 도대체 뭘 사주세요? 트랙백 걸어 주세요. 궁금합니다~ ^^

  • Favicon of http://blog.empas.com/diabloti BlogIcon 정현아범 2008.03.07 12:44 신고 ADDR 수정/삭제 답글

    저희는 어차피 사줘야 하는 옷..
    생일날 듬뿍 사주고 선물이라고..
    아들내미가 싫어해요..ㅡㅡ;

    ※마님께서 정현이 잃어버리면 어떡하냐고 핸펀 사줘야 하는 거 아니냐고 하는데..
    정말 사줘야 하는 걸까요??

    • Favicon of http://raytopia.tistory.com BlogIcon '레이' 2008.03.09 23:38 신고 수정/삭제

      조만간, 정현이가 너무 바빠서 엄마 아빠가 할 수 없이 핸폰 사줄 날이 올거라네 ㅋㅋ

  • Favicon of http://happicialist.tistory.com BlogIcon Energizer Jinmi 2008.03.07 14:01 신고 ADDR 수정/삭제 답글

    레이님의 사랑이 전해졋을꺼예요^^ 따님이 좋아했겠는걸요~
    전 아빠가 사랑가득 담긴 편지를 써줬을때 참 감동받았던거 같아요. :)

    • Favicon of http://raytopia.tistory.com BlogIcon '레이' 2008.03.07 16:08 신고 수정/삭제

      편지를 받고 감동하실 때가 혹시 몇 살 때셨나요?? 아마 편지 써 줬다면 이 녀석은 편지 읽고 난 후에 선물은? 이렇게 물어볼게 뻔하거든요...

  • Favicon of http://www.rabbicat.kr BlogIcon 토양이 2008.03.07 14:29 신고 ADDR 수정/삭제 답글

    라벨프린터.. 중학교 때 진짜 갖고 싶었던 건데 - ㅜ

  • Favicon of http://www.paperon.net BlogIcon 집짱 2008.03.07 15:33 신고 ADDR 수정/삭제 답글

    생각해 보니, 일년에 생일을 포함해서, 크리스마스, 어린이날 ...
    이래 저래 축하 선물이 필요한 날이 많네요.
    지난해 지우의 첫 크리스마스 선물은 예쁜 양말 사서 트리에 걸어놓고 지우 엄마랑 좋아했던 기억이 나네요.
    지우가 커갈 수록 이 선물이 부담이 되는 날이 오게 되는 군요. ^^;;
    어릴때 저처럼 비싼 컴퓨터 사달라고 조르지만 않으면 좋겠습니다. 흐흐

    참, 다희에게 생일 축하인사 전해주세요. ^0^

    • Favicon of http://raytopia.tistory.com BlogIcon '레이' 2008.03.07 16:09 신고 수정/삭제

      조만간 곧 온다네. 닌텐도, 컴퓨터, 휴대폰, 강아지.. 으아악.... ㅋㅋㅋ

  • Favicon of http://blog.empas.com/bouquetdor BlogIcon 진주애비 2008.03.07 20:59 신고 ADDR 수정/삭제 답글

    지난해 닌텐도의 압박을 잘 넘겼었는데
    슬슬 걱정아닌 걱정이 ...ㅋㅋ

    • Favicon of http://raytopia.tistory.com BlogIcon '레이' 2008.03.09 23:38 신고 수정/삭제

      저는 닌텐도 사줬어요~ ^^ 아, 그거 사준 얘기도 사실 한보따리 되는디 ㅎㅎㅎ

  • Favicon of http://blog.empas.com/diabloti BlogIcon 정현아범 2008.03.09 17:40 신고 ADDR 수정/삭제 답글

    분명히 답글 남겼던 것 같은데요..
    레이형님이 다 삭제하고 계신감요..(ㅡㅡ)a

    • Favicon of http://raytopia.tistory.com BlogIcon '레이' 2008.03.09 23:37 신고 수정/삭제

      헐, 정현아범 글이 왜 두 개나 휴지통에 들어가 있는게얌?!

  • Favicon of http://dogguli.net BlogIcon 도꾸리 2008.03.11 13:43 신고 ADDR 수정/삭제 답글

    포장지에서도 사랑이 잔뜩 묻어납니다~~
    생일 추카 드려요~~

어쩜 이런 것까지 닮았을까 ^^

얼마 전, 제 생일이었습니다. 사람이 나이를 먹으면 먹을수록 생일에는 둔감해지는 법인지, 별 감흥 없이 그냥 식사나 하고 말 일이었는데 난데없이 딸 아이가 포장된 선물을 들이밉니다. 어버이날이든, 무슨 날이든 종이접기 하나 하고 '사랑해요'가 가득 들어 있는 편지를 남발하던 녀석이기에 사실 별 기대는 하지 않았습니다. 사실 선물의 내용이 뭐가 중요하겠습니까. 뭔가를 들이민 것만 해도 고마운 일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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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프링 노트와 펜 3자루. 노트 위에 있는 펜이 제가 좋아하는 회사 거지요. 하긴 제가 펜을 좀 좋아하기는 해요.


포장을 뜯어 보니, 꼭 딸 아이가 좋아할 만한 수첩과 펜이 들어 있더군요. 펜은 제가 좋아하는 브랜드를 알고 있어서, 그걸 딱 사왔고 수첩은, 일곱 빛깔 무지개 색종이로 만든 스프링 노트였습니다. 선물을 알고 나서, 웃음도 나고, 살짝 울컥하는 느낌도 나고, 잠깐 그랬습니다. 그리고 짧은 순간, 어릴 적 기억을 떠올려야 했습니다.

아마도 삼십 년쯤 전, 제가 딸 아이 나이쯤 되었을 그 때, 엄마 생신이었답니다. 어린 마음에 선물은 사야겠고, 가진 돈은 별로 없고(초등학생들은 다 마찬가지겠지만 ^^), 나름대로 고민을 거듭하다가 학교 앞 문방구에서 수첩 하나, 볼펜 하나를 사 들었습니다. 돈이 좀 남았던 모양인지, 하나를 더 샀던 기억이 납니다. 아무래도 아버지한테 죄송했던 거겠지요. 말로 설명하긴 좀 어렵지만 회색으로 되어 있고 짙은 남색 띠로 제본된 그 얇은 수첩 말입니다. 아마도 M자로 시작하는 회사 제품이지 싶습니다. ^^

난데없이 수첩과 볼펜을 들이미는 저를, 엄마는 물끄러미 바라 보셨습니다. 아들이 선물이라고 사 온 게 기특하기도 하셨을 테고(아마 이게 최초의 생신 선물이 아니었을까 뭐 그런 생각 ^^) 도대체 이 쓰잘데기 없는 걸 뭐 하러 사왔을까 황당한 마음이기도 하셨을 겝니다. 하지만 제가 그 때 일을 아직도 기억하는 건 아마도 두 번째 느낌 때문일 겁니다. 아이구, 애도 참…. 이런 걸 어디다 쓴다고… ^^

삽십 년이 지나, 제가 그랬던 것처럼 딸 아이가 저에게 똑 같은 선물을 들이 밀었답니다. 물론 이제 막 열 살, 열 한 살 나이 때 알고 있는 쇼핑 세상이라는 게 학교 앞 문구점 아니면 동네 수퍼 정도일테니 – 마트는 혼자서는 절대 못가니까 ^^ - 어쩌면 다른 아이들도 똑 같은 걸 선물할 지 모르는데, 그래도 옛 기억이 겹치니, 참 마음이 짠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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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려한 색이 가득한 내지. 일곱빛깔 무지개 색이랍니다. 저하고 같이 일하는 짠이아빠님은 미팅 갈 땐 들고 가지 마라 하십니다 ^^


사실 딸 아이는 저를 참 많이 닮았습니다. 외모도 그렇고 ^^ 솔직히 딸 아이가 아빠를 닮았다고 했을 때 저는 잘 몰랐습니다. 그냥 인사로 하는 말인가 보다 했었지요. 그런데 어느 해인가 수영장에서 둘이 똑같이 수영 모자를 쓰고 찍은 사진을 보고는 저도 그만 크게 웃고 말았습니다. 안경 벗고 수영 모자 쓴 제 얼굴과 딸 아이 얼굴이 여지 없이 닮아 있지 뭡니까. 게다가 그 녀석 성격을 가만 보고 있노라면 저 어릴 적하고 그렇게 똑 같을 수가 없습니다.

부모 입장에서 아이가 부모를 닮는다는 건 무척이나 즐거운 일이지만, 사실 겁이 날 때도 많습니다. 아빠의 좋은 점만 닮아야 할 텐데, 나쁜 점까지도 다 닮아가는 것 같아서 몹시 걱정이 되는 거지요. 그래서 부모의 역할이란 게 반드시 있는 모양입니다. 먼저 살아 온 경험으로 좋은 점과 나쁜 점을 구분해서 가르쳐야 하는 것이니까요.

그 날 저녁 잠자는 딸 아이 얼굴을 가만히 들여다 보았습니다. 겉으로 할 수 없었던 말을 해야 했거든요.

딸아, 이런 것까지 아빠를 닮아줘서 정말 고맙다. 아빠의 좋은 점만 골라 닮을 수 있도록, 아빠도 꼭 노력할께. 생일 선물, 정말 고마워.

이 녀석, 알아 듣는지 못 알아 듣는지, 잠결에 고개를 끄떡끄떡합니다. 그렇게 한참을 쳐다 보다가 조용히 책상으로 돌아가 선물을 꺼내 사진을 찍었습니다. 참 행복했습니다. 앞으로 삶을 사는 동안, 이렇게 아름다운 기억만 남기를, 그렇게 간절히 바랄 따름입니다. / FIN

ps> 다 쓰고 나서 보니 정작 낳아준 엄마, 아버지께는 고맙다는 말도 못 한 듯... 이 글을 보실 일이야 없을 테지만, 못다 한 말 여기에다 또 남겨야 할까 봅니다. 엄마, 아버지,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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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Favicon of http://health.gamsa.net BlogIcon 양깡 2007.08.16 21:10 신고 ADDR 수정/삭제 답글

    레이님, 따뜻한 이야기 잘 봤습니다.

    저는 애가 아직 어려서 아빠에게 선물을 해준 적은 없지만, 날 닮은 존재가 이 세상에 있다는 것만으로도 큰 감동을 받고는 합니다.

    그런데 3살이 되고 말이 늘면서 생때도 많이쓰고 동생도 때리고 ^^;;

    요즘은 애키우는 것이 보통일이 아니구나...란 생각에 부모님께 죄송한 마음이 듭니다. 계속 반복되겠죠? 부모와 자식간의 이런 느낌은. 아프지 말고 건강하게 자라길~!

    • Favicon of http://raytopia.tistory.com BlogIcon '레이' 2007.08.17 00:08 신고 수정/삭제

      ^^ 아이들은 그저 건강하게만 자라주면 되죠... 그런데 가면 갈수록 부모 욕심이 커집니다~ ^^

  • Favicon of http://www.zoominsky.com BlogIcon 짠이아빠 2007.08.16 21:54 신고 ADDR 수정/삭제 답글

    ㅋㅋ 부러워서 그랬지.. ^^ 또 클라이언트에게 얼마나 자랑하려고.. ^^

    • Favicon of http://raytopia.tistory.com BlogIcon '레이' 2007.08.17 00:08 신고 수정/삭제

      아들 키우는 아빠들은 절대 이 재미 모를 걸요~ ^^

  • Favicon of http://happyblog.kr BlogIcon 열심히 2007.08.17 00:53 신고 ADDR 수정/삭제 답글

    감동적이네요. 저도 엄마보다는 아빠랑 생김새도 많이 닮고, 성격도 많이 닮았서 그런지
    지금까지도 아빠랑 더 친하답니다. ^^
    울 아부지 은퇴하셔서 요즘 많이 심심해 하시는데.. 이 글을 읽으니 갑자기 친정아버지가 보고 싶네요 ^^
    잘 읽고 갑니다.

    • Favicon of http://raytopia.tistory.com BlogIcon '레이' 2007.08.17 01:10 신고 수정/삭제

      아이고 감동까지야 ^^ 아빠들은 딸하고 정말 얘기를 많이 하고 싶어한답니다. 사정이 안되서 그게 잘 안되고, 시간이 쌓이면서 그게 습관이 되고... 그렇게 되어버린다는 그런 생각이 들더라고요. ^^

  • 2007.08.17 09:23 신고 ADDR 수정/삭제 답글

    다찌도 많이 컸겠다...
    에구.. 녀석~~
    보구싶네..

    생일 언질이라도 함 주쥐...
    암튼...

    • Favicon of http://raytopia.tistory.com BlogIcon '레이' 2007.08.17 09:34 신고 수정/삭제

      그람요. 이제 정말 많이 컸어요~ ^^ 생일이야 뭐~ ^^

  • Favicon of http://blog.empas.com/diabloti BlogIcon 정현아범 2007.08.17 16:05 신고 ADDR 수정/삭제 답글

    저희도 저랑 서연이랑 워낙 붕어빵이죠..ㅋㅋ

    요즘 안약 넣고 있으면, 서연이가 와서 그 참새같은 입을 쫑알거리면서 묻습니다..
    "아빠, 눈 아야아야해?? 눈 아퍼??"
    이뻐 죽습니다..
    기냥 녹아요..

    아들넘은 별 무관심이라죠..ㅡ.,ㅡ

    • Favicon of http://raytopia.tistory.com BlogIcon '레이' 2007.08.17 17:50 신고 수정/삭제

      그럼 그럼... 역시 딸이 최고라니깐~ ㅋㅋ

  • 진주애비 2007.08.18 12:11 신고 ADDR 수정/삭제 답글

    지났지만 생일축하합니다^^
    아직은 부모가 세상의 모든거라 여길 나이의 아이들을 키우는 중이라
    많은 부분 공감을 했습니다
    ...그리고 세상의 주인공 딸들을 잘 키워야겠다는 뭐 다소 원론적인 생각도.. ㅎㅎㅎ

    • Favicon of http://raytopia.tistory.com BlogIcon '레이' 2007.08.18 15:19 신고 수정/삭제

      고맙습니다 ^^ 머 이젠 축하받기도 쑥스런 나이가 되고 말았더라는... ㅋㅋ

  • Favicon of http://blog.daum.net/mylovemay BlogIcon 실비단안개 2007.08.20 08:43 신고 ADDR 수정/삭제 답글

    늦었지만 생일 축하드립니다.
    누군가가 더군다나 내 자식이 나를 닮았다건
    분명 행복한 일이지요 -

    이쁜 따님 - 건강하게 자라시길요 - ^^

    • Favicon of http://raytopia.tistory.com BlogIcon '레이' 2007.08.20 11:55 신고 수정/삭제

      고맙습니다. 자꾸 블로그에서 축하 받으니 엄청 쑥스럽다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