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자전거는 스트라이다 #3

요즘 자전거에 관련된 글을 몇 개 올렸더니 블로그 리퍼러에 자전거 관련 검색어가 꽤 올라왔다. 더군다나 자전거 얘기를 하면서도 스트라이다 얘기를 빼 놓지 않았던 탓에 검색어 1위가 당당하게 스트라이다. 그런데 리퍼러에 잡힌 검색어들을 보면 참 재미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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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스트라이다 중고 가격
스트라이다를 중고로 사고 싶은 분들이 많은 모양이다. 그런데 지난 번 글에서도 얘기했지만 스트라이다는 장단점이 워낙 뚜렷한 자전거라 잘 맞는 사람들은 오래 타고 그렇지 못한 사람들은 금새 되파는 경우가 많다. 그런 까닭에 중고 가격도 크게 떨어지지 않고 있는 것이 특징. 아무래도 네이버에 있는 스트라이다 카페에 가면 이런 중고 매물이 간간히 있다.

중고 가격은 상태에 따라 조금씩 다르지만 구입한지 1년 미만된 제품들이 30만원에서 35만원 사이에 판매된다. 좀 더 오래된 스트라이다들은 20-25만원 선에 팔리기도 하는데 솔직히 이런 매물들은 거의 못 봤다. 그러니 대략 가격이 30-35만원 정도라고 봐야 할 듯. 최근에 스트라이다 5.0이 새로 나오면서 3.2 버전의 중고 가격이 좀 떨어질 거라고 예상했는데, 아직은 그리 크게 떨어지지는 않았다. 더군다나 5.0 버전 품귀 현상이 불면서 전체적으로 스트라이다 매물이 별로 없어 중고 시세는 크게 변동이 없는 듯.

2. 스트라이다 속도
스트라이다로 얼마나 빨리 달릴지 궁금한 사람들도 많았다. 마음 먹고 달리면 스트라이다도 시속30km는 거뜬히 낼 수 있지만 원래 이 녀석은 레이싱 용으로 만들어진 자전거가 아니다. 요즘 들어 자주 쓰이는 '샤방샤방' 다니는 자전거란 말이다. 속도계가 없어서 정확한 속도는 알기 어렵지만 내 경험에 비추어 보면 대략 시속 15-20km 정도로 다니는게 제일 무난한 속도라고 생각된다. 이 이상 더 빨리 달리게 되면 스트라이다를 절대로 우아하게 탈 수 없다.

3. 스트라이다 짐받이에 사람 타도 되나요
헐. 장문의 키워드다. 결론부터 말하면 절대 안된다. 사람들이 스트라이다를 보면 신기해서 뒤 짐받이에 달려드는 경우가 종종 있는데 백이면 백 짐받이가 부러진다. 원래 스트라이다 매뉴얼에도 최대 하중이 5kg이라고 되어 있다. 간단한 짐 정도를 싣는 용도로 써야지 사람을 태우겠다고 덤비다가는 타는 사람과 태우는 사람 그리고 스트라이다까지 셋 다 망가질 각오를 해야 한다.

스트라이다는 참 좋은 자전거다. 이 말이 모든 걸 다 할 수 있는 자전거라는 뜻은 아니다. 용도에 맞게 잘 타야 스트라이다의 매력을 한껏 느낄 수 있다. 오늘 밤에도 난 스트라이다를 탄다. / FIN

  • Favicon of http://www.zoominsky.com BlogIcon 짠이아빠 2007.05.04 01:32 신고 ADDR 수정/삭제 답글

    오.. 애드센스를 달았군.. 센스쟁이..ㅋㅋ

    • Favicon of http://raytopia.tistory.com BlogIcon '레이' 2007.05.04 01:41 신고 수정/삭제

      이거 생 노가다네요~ 덕분에 아직 집에도 못 갔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