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케어로 마우스 무상 교체 받다

애플 홈페이지에서는 애플 케어를 홍보하면서 ‘오랫동안 유지하는 마음의 평화'라는 표현을 쓴다. 그들의 상술이기도 하겠지만, 사실 컴퓨터를 쓰는 입장에서는 딱 마음에 드는 표현이기도 하다. 애플 케어 하나 사 놓으면 3년 동안 무상 A/S가 되니 설사 고장이 난다고 해도 비용이 들어갈 까봐 걱정할 일이 없는 거다. 물론, 떨어뜨리거나 물에 빠뜨리거나 하는 등등 내 실수로 부서진 것까지는 안해주겠지만, 자체적으로 고장난 것에 대해서는 무상 처리니 마음이 편안할 수 밖에. 그리고 노트북 컴퓨터 3년 썼으면 아주 잘 쓴 것 아닐까. 3년 뒤에는 다른 노트북으로 교체할 계획이나 3년 무상 A/S면 충분히 마음을 놓을 만 하다.

게다가 애플 케어의 좋은 점은, 부속품에 대해서까지도 A/S가 자동 연장된다는 점이다. 실제로 맥북과 함께 산 무선 마이티 마우스가 더 이상 휠이 안 움직이는 상태가 되버렸다. 구입 한 지 1년 하고도 1개월이 지나 고장 났으니 애플 케어가 없었다면 꼼짝없이 버리거나 유상 A/S를 받아야 할 판이었다. 그러나 애플 케어가 있으니 무상 A/S. 접수를 하고 다른 마우스로 교체 받았다.


그런데, 여기에도 한 가지 문제가 있긴 하다. 접수를 하고 바로 교체해 주는 것이 아니라 일주일 정도 시간이 걸린다는 점. 그 동안 마우스를 쓸 수 없다는 게 큰 문제다. 그래서 어쩔 수 없이 추가로 마우스를 하나 더 살 수 밖에.

결국 마우스를 추가로 하나 더 사긴 했지만, 어쨌든 예비 마우스가 하나 더 생긴 셈이니 당분간 마우스가 고장날 경우에도 염려는 없을 듯 하다. 게다가 이번에 산 마우스도 3년 동안 A/S를 해준다는 마이크로소프트 블루투스 마우스. 마우스 하나 3년 쓰는 것도 쉽지는 않을 듯. 싫증 잘 내는 내가 얼마나 가지고 쓸 지 그것도 궁금하다.

애플 제품을 먼저 쓰는 사람들은 이구동성으로 애플 케어는 꼭 해야 한다고 말을 하는데, 실제로 이렇게 조금씩 효과를 보니 기분이 꽤 쏠쏠하다. 처음에 보험료 내는 것이 좀 아깝긴 하지만, 해 두면 절대 손해보지 않는다. 3년 동안 잃어버리거나 부시지만 않으면 되니까. ^^

  • ^^ 2009.02.10 09:03 신고 ADDR 수정/삭제 답글

    역시 애플이군요... 난 언제 애플맥을 써보나 ㅋㅋㅋㅋ

    • Favicon of http://raytopia.tistory.com BlogIcon '레이' 2009.02.10 09:54 신고 수정/삭제

      근데 머 사람마다 경우가 다 달라서 그렇긴 하겠지만, 애플의 A/S 정책에 불만있는 사람들도 꽤 많아요 ^^

  • Favicon of http://no1salaryman.tistory.com BlogIcon 정현아범 2009.02.10 09:38 신고 ADDR 수정/삭제 답글

    이사오니까니 무선키보드-마우스로 바꿔주더만요..
    (마치 PC를 교체한 듯 보이게 하는 총무넘들의 지저분한 센쑤..ㅡㅡ;)
    엊그제 배러리 떨어져서 한 30분 놀았다죠..ㅎㅎ

    • Favicon of http://raytopia.tistory.com BlogIcon '레이' 2009.02.10 09:55 신고 수정/삭제

      ㅎㅎ 옛날 고등학교 다닐 때 비가 많이 오는 날이라 어두 컴컴했는데 교실에 불 안들어와서 수업 못했던 기억 나네.. 그 때 애들이 했던 말.. "선생님, 컴컴해서 잘 안들려요~~"

  • Favicon of http://greendayslog.tistory.com BlogIcon 그린데이 2009.02.10 13:12 신고 ADDR 수정/삭제 답글

    3년 무상이라니.. 저는 여태 마우스는 소모품인줄 알았어요. 무상수리는 고가 마우스에만 해당되는 얘기겠죠? ^^

    • Favicon of http://raytopia.tistory.com BlogIcon '레이' 2009.02.10 13:30 신고 수정/삭제

      마이크로소프트 마우스 리뷰는 조만간 곧~ ^^ 이번에 MS가 좀 세게 맘 먹고 나오는 듯 합니다만! ㅋ 딱히 머 그리 고가도 아니어요~

  • Favicon of http://www.zoominsky.com/ BlogIcon 짠이아빠 2009.02.10 13:19 신고 ADDR 수정/삭제 답글

    슈퍼어답터에도 올려주세요. ^^

    • Favicon of http://raytopia.tistory.com BlogIcon '레이' 2009.02.10 13:31 신고 수정/삭제

      네~ ㅋㅋ 요즘 머 땜시 그리 정신이 없는지 ㅎㅎ

  • Favicon of http://afterdigital.tistory.com BlogIcon 조선얼짱 2009.02.17 18:19 신고 ADDR 수정/삭제 답글

    제게 애플 유선 미개봉이 하나 있어요. 혹여 문제 생기면 말쌈 해주세요.
    고가에 모십니다.
    지난해 제 맥북 말고 아들이 사용하는 아이맥의 키보드가 고장이 났어요.
    A/S를 갖고 갔더니 다음날 찾아가세요 전화가 .. 갔더니 걍 새걸루 주더라구요.
    집에와서 꽂으니 또 안되는거에요 .. 그래서 그 전에 사용하던 애플 키보드를 꽂으니
    되고 .. 문제는 미국서 온 조카랑 아들이 키보드 극한 테스트를 하다가 뭘 잘못 눌러
    윈도우즈에서만 그 신형 키보드가 안먹히는 증상 ..
    그럼 애플은 제가 맡긴거 테스트도 안해보고 새걸 준거? 그 키보드도 문제가 없던건데?
    전 애플 A/S 존경 합니다 ㅋㅋ
    엘렉스 시절의 매킨토시 A/S는 왕 경멸했지만 ..^^

    • Favicon of http://raytopia.tistory.com BlogIcon '레이' 2009.02.18 04:42 신고 수정/삭제

      솔직히 엘렉스가 우리나라 애플 문화를 망쳤다는데는 저도 동감해요! ㅋㅋ

    • Favicon of http://afterdigital.tistory.com BlogIcon 조선얼짱 2009.02.18 18:22 신고 수정/삭제

      요즘 디제이도 하고 하는 .. 우결에 나왔던
      알렉스와 엘렉스는 완죤 다른거죠?



















      ㅡㅡ;

맥북 보험 들기, 애플케어

애플에는 애플케어라는 일종의 유료 보험 서비스가 있습니다. 아이팟, 맥북 등 애플에서 나온 제품들의 보증 기간을 연장해주는 서비스인데, 애플 케어를 사서 등록하면 무상 보증 기간을 2년 추가로 연장해주는 거지요. 기본 보증 기간이 1년이니까 총 3년의 보증을 받는 셈입니다. 조건은, 구입한 지 1년 이내에 가입해야 한다는 겁니다. 1년에서 하루라도 지나면, 애플케어 하고 싶어도 못합니다. ^^

제가 쓰는 맥북용 애플케어는 16만5천원입니다. 어찌 보면 적지 않은 돈이지요. 그래서 보통은 이걸 살까 말까 고민을 많이 하는데… 결국 지르기로 했습니다. 제 경험상 전자 제품은 3년 안에 꼭 한 번은 고장 나더라고요. 특히 노트북처럼 한 번 고장나면 메인 보드가 됐든, 드라이브 됐든 큰 부품을 갈아야 하는 경우가 많고 이럴 때 몇 십만원 그냥 깨지니까, 보험든 셈 치고 사둬야 겠다는 생각을 한 거지요.

아마 작년 12월 쯤 맥북을 샀으니까 뭐 12월 중순쯤에 구매했겠지 라고 여유를 부리고 있다가 우연히 애플 사이트에서 시리얼을 조회해보고는 깜짝 놀랐습니다. 이거 이거, 구매일이 12월 4일이었더라고요. 조회해 본 날짜는 12월 2일이고. 때문에 인터넷으로 구매하면 시간이 모자랄 듯 해서 오프라인에서 사야지, 이거 삼성동 에이샵 같은 델 가야 하나 생각하고 있었는데…

제가 근무하는 잠실 근처에도 애플 공인 셀러가 몇 군데 있더군요. 교보문고 잠실점, 롯데백화점 잠실점 그리고 최근에 생겼는데 가락시장 옆 GS마트에도 있습니다. 혹시나 해서 전화를 했더니 교보문고에는 아이팟용 애플케어만 있고 롯데백화점에 맥북용이 있다 하더군요. 부리나케 사서, 부리나케 등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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뭔 CD도 들어있는데 중요한 건 오로지 시리얼 번호 하나뿐!


등록은 애플 사이트에서 하면 됩니다.  www.apple.co.kr에 접속한 후 고객 센터 메뉴를 누르고 화면 오른쪽 아래에서 '애플케어 계약서 등록 및 확인'을 선택합니다. 물론 애플 사이트에 회원으로 가입해야 하고요. 맥북은 사전에 등록해 두지 않아도 애플케어 등록할 때 같이 등록하면 되니까 별 문제 없습니다. 등록하면 시간이 좀 걸리고, 이메일이나 우편으로 인증서가 날라 옵니다. 제 맥북은 이제 2010년 12월 3일까지 보증기간이 연장되죠. 게다가 맥북과 동시에 산 키보드와 마우스도 같이 보증기간이 연장되기 때문에 꽤 쓸모 있습니다. 특히 마이티 마우스는 휠이 잘 안도는 문제가 자주 발생하거든요. 제 마이티 마우스도 왔다 갔다 하는 중이니 조만간 A/S를 받으러 갈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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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된 애플케어 내역


솔직히 애플케어 같은 별도의 프로그램을 돈주고 사야 된다는 것은 역시 서양인 다운 발상일 겝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처음 구입 비용에 기본적인 A/S 비용은 다 포함되지 뭐러 또 돈을 받나, 라는 생각이 있을 것 같은데요. 사실 애플케어가 애플에 어떤 수익을 가져오는지, 아니면 진짜 고객 서비스 차원인지 저는 잘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자동차도 6만km, 3년 동안 보증을 해주는 것처럼 보증 기간이 점점 느는 추세이고 이것을 소비자가 선택하게 했다는 것에 대해서는 그리 나쁘지 않다는 생각이 드는군요.

애플케어 사 놓고, 고장 나기를 바래야 할지, 고장 나지 않기를 바래야 할지, 이것도 참 웃기는 일이네요. ^^ 기왕이면  A/S가 안 나는 것이 좋지만, 보드 한 번 갈아주는 것도 왠지 좋을 것 같은 생각이! ^^

ps> 만일 애플케어를 사야 해요 말아야 해요 라고 어느 분이 묻는다면, 저는 반드시 사라고 권해드리고 싶군요 ^^

  • Favicon of http://blog.empas.com/diabloti BlogIcon 정현아범 2008.12.08 16:56 신고 ADDR 수정/삭제 답글

    이런 경우엔 고장나지 말기를 바래야 되는 건가요..
    고장나기를 바래야 되는 건가요..^^

  • Favicon of http://afterdigital.tistory.com BlogIcon 조선얼짱 2008.12.10 10:31 신고 ADDR 수정/삭제 답글

    오랜 기간 매킨토시 유저로서, 애플의 저 상품은 반드시 사야 합니다.
    단, 개인유저일 경우^^
    정말 유용한 보험 드셨습니다. 이 보험도 연말정산 환급 되는건가요?

    • Favicon of http://raytopia.tistory.com BlogIcon '레이' 2008.12.10 10:49 신고 수정/삭제

      네, 저도 하길 잘했다고 생각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