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랜드 카지노를 가다 #2

강원랜드 카지노에 들어가려면 일단 5천원을 내고 카지노 입장권을 사야 합니다. 카지노 입구 오른편에 따로 입장권 파는 곳이 있습니다. 라스베이거스에서는 한 번도 신분증을 보여주거나 입장권을 산 적이 없는데, 강원랜드에서는 입장권을 사야 하는군요. 게다가 신분증이 꼭 있어야 합니다. 신분증을 보고, 주민번호 앞 부분이 인쇄된 입장권을 발급해 줍니다. 왜 입장료를 받느냐는 항의가 많았던지, 이건 다 국가에 내는 세금이라고 하는군요. ^^

입장권을 사고는 거의 공항에서 검색하는 듯한 수준의 검색대를 한 번 넘어야 합니다. 신분증과 입장권을 받은 보안 요원이 얼굴을 뚫어져라 쳐다봅니다. 금속탐지기 같은 걸 한 번 지나야 하고요, 그제서야 비로소 카지노에 들어갈 수 있습니다. 우와, 정말 사람 많더군요. 주말이라 그런지, 발 디딜 틈 없이 사람들이 꽉 차 있었습니다. 그런데, 사실 느낌은 별로 좋지 않더군요.

누구나 재미로 손쉽게 할 수 있는 것이 바로 슬롯 머신입니다. 뭐, 어떤 그림이 어떻게 맞아야 하는지 몰라도 그냥 동전 넣고 손잡이를 당기거나 버튼을 누르면 되니까요. 그런데 대부분의, 거의 모든 슬롯 머신이 자동으로 돌고 있습니다. 누군가 돈을 잔뜩 넣어 놓고 자동으로 돌게 만들어 둔 겁니다. 플레이 버튼 위에 천 원짜리를 접어 꽂아 놓고 자동으로 돌아가게 해 놓는 등의 방법으로 슬롯 머신이 자동으로 돌고 있었습니다. 누군가 그 자리에 있지도 않으면서 자리를 맡아 놓은 거지요. 그러니, 새로 들어간 사람들은 슬롯 머신 한 번 댕겨볼 기회가 없습니다. 사실 좀 무섭더라고요.

기계에 들어가 있는 코인 수를 보니 일이십만원 어치는 기본이고, 어떤 분은 오십 만원이 넘는 코인을 넣어 놓고 있었습니다. 계속해서 돌면서 맞으면 또 코인이 올라가고, 소모되고… 그 과정을 자동으로 반복하는 거지요. 슬롯 머신 잡아 놓은 분들은 그렇게 몇 십만원 혹은 몇 백만원 투자해서 한 방 건지기를 기다리는가 봅니다. 어쨌든 카드 게임도 할 줄 모르고 슬롯 머신 밖에 당겨본 기억이 없는 저로서는, 도저히 카지노에 재미를 붙일 방법이 없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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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지노에서는 사진을 찍을 수가 없어서 강원랜드 홈페이지에서 사진을 가져왔습니다


슬롯 머신은 손도 대보지 못하고 카지노 테이블을 둘러보기 시작했습니다. 테이블 주변 의자에는 앉는 건 정말 행운이고요, 테이블 주변에 많은 사람들이 모여 게임에 참여하고 있었습니다. 일단 저는 카드 게임은 블랙잭도 모르니 그 테이블은 패스. 커다란 바퀴를 돌리는 빅휠, 룰렛, 주사위 게임 등등을 둘러보기 시작했습니다. 처음에는 어리버리 해서 도대체 어찌해야 할지를 모르겠더라고요. 옆에 서서 남들 하는 걸 좀 지켜보다가 주사위 게임에 한 번 끼어들어 보기로 했습니다. 이거 하고 빅휠이 제일 쉽더라고요.

일단 카지노 칩은 테이블에 있는 딜러에게서 구입합니다. 천원, 오천원, 일만원짜리가 있는데 테이블 위에 있는 주사위 수나 합 같은 곳에 걸 칩을 올려 놓습니다. 딜러가 주사위를 돌리면 주사위 3개가 돌아가다가 어떤 숫자가 나오겠지요. 그 합을 맞추거나, 주사위 모양을 맞추거나 뭐 그런 겁니다. 5만원 어치 칩을 바꿔서 천원 짜리 몇 개로 우연히 맞추다 보니 대강 요령도 생기고 뭐 그렇더라고요. 처음에 운이 좀 좋아서 5만원 정도를 땄습니다. 오마이갓!

천원짜리를 세개씩 배팅하면서 5만원을 땄더니 슬슬 욕심이 생기네요. 이번엔 5천원짜리로 바꿔 도전합니다. 그런데 이거 단순하게 할 때는 좀 먹히다가 나름대로 머리를 쓰기 시작하니까 더 안되는 거 있죠. 결국 두 시간 동안 5만원으로 시작해서 5만원 딱 남기고 손을 털었습니다. 사실 계속 서서 했더니 다리가 아파서 못 하겠더라고요. ^^ 그러데 딱 그만큼 하니까 재미는 있었습니다. 어차피 한 10만원 정도는 쓰고 와야지 생각을 했었던 건데, 두 시간 놀고 본전은 한 거니까요.

입장료를 내는 대신 안에서는 음료를 무제한 줍니다. 고급스러운 음료일리는 없고 ^^ 컵을 대고 밀면 나오는 음료 기계를 통해 주스, 커피, 청량 음료 등을 마실 수 있습니다. 중간 중간 물수건 수납대가 있어서 칩을 만진 손을 닦을 수도 있게 해 놨고요. 현금을 칩으로 바꿀 땐 딜러에게 바꾸지만, 칩을 현금으로 바꿀 땐 환전소로 가야 합니다.

개인적인 생각이긴 하겠지만, 즐기러 온 사람들이 얼마나 있을까 그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수표가 수시로 왔다 갔다 하고, 슬롯을 돌리는 많은 사람들은 얼굴에 표정이 없었습니다. 그냥 무표정하게 앉아 기계적으로 버튼을 누르는 사람들을 많이 볼 수 있었거든요. 길게 자란 수염과 남루한 옷… 흔히 말하는 카지노 폐인처럼 보이는 사람들도 종종 있었습니다.

한 번쯤 더 가보고 싶다는 생각은 듭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정선, 영월 주변에 볼 것들, 할 것들이 많이 있는데 그걸 제대로 못하고 온 것이 참 안타깝습니다. 오는 길에 정선 오일장에 들러 메밀전병 하나 먹고 왔네요. 기왕 카지노에 놀러갈 계획이라면 주변에 어떤 즐길 것들이 있는지 미리 계획을 세워두고 한 두개쯤은 즐기는 것이 좋을 듯 합니다. 동굴도 많고, 유적지도 많고 레일 바이크나 열차, 산악 오토바이 같은 건 꼭 한 번 해보고 싶은 것들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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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선5일장에서 먹은 메일전병, 빈대떡, 수수부꾸미


카지노는 그 속성상 마음 편히 즐길 수 있는 것이 못되는 지도 모르겠지만, 주말에 경험한 강원랜드 카지노는 즐기고 싶은 사람들에게는 좀 부족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재미로 동전 몇 개 넣어 슬롯 머신 당겨보고, 큰 바퀴 돌리는 곳에 참여해 보고 그러기엔 사람이 너무 많고, 심각한 분들도 꽤 많기 떄문이거든요. 하긴 그러거나 말거나, 잘 끼어서 적당히 놀면 재미있습니다. 놀이동산 한 번 가도 10만원 쓰는 거 우스운데, 행운 한 번 바래보는 거, 우리 삶에서 한 번쯤은 누려봐도 될 호사가 아닐까요. / FIN

  • Favicon of http://blog.empas.com/diabloti BlogIcon 정현아범 2008.10.14 13:40 신고 ADDR 수정/삭제 답글

    카지노에 시계랑 창문이랑, 또 뭐죠 3가지가 없다더만..
    저 사진에는 시계가 있네요..
    흠냐..장식인감요..ㅡㅡ;

    • Favicon of http://raytopia.tistory.com BlogIcon '레이' 2008.10.14 13:43 신고 수정/삭제

      강원랜드 홈페이지에서 저 사진을 내면서, 세계 최초로 카지노에 시계 달았다!고 자랑쳤다는... ㅋㅋ

  • Favicon of http://www.rabbicat.com BlogIcon 토양이 2008.10.14 13:58 신고 ADDR 수정/삭제 답글

    저처럼 도박중독자가 될 가능성이 높은(!) 사람에게는 그림의 떡이에요. ㅋㅋ

    • Favicon of http://raytopia.tistory.com BlogIcon '레이' 2008.10.14 14:29 신고 수정/삭제

      그러니 친구들하고 가면 안되~ ㅋㅋ

  • eelem 2008.10.14 14:14 신고 ADDR 수정/삭제 답글

    저도 지난 5월에 다녀왔어요. 생각보다 노숙자 같은 분이 많아서 깜짝 놀랜 ㅋㅋ 저도 5만원 들고 가서 5만원 모으고 손털고 나왔습니다. 카지노도 즐거웠지만 정선의 레일바이크나 화암동굴(?) 등도 재미있더라구요. 돌아오는 길에 대관령 양떼목장도 다녀왔습니다. 2박 3일 코스로 좋은거 같아요

    • Favicon of http://raytopia.tistory.com BlogIcon '레이' 2008.10.14 14:29 신고 수정/삭제

      와, 딱 재미있게 즐기셨네요~ 담엔 저도 그렇게~ ^^

  • 방문객 2008.10.14 15:39 신고 ADDR 수정/삭제 답글

    오ㅋㅋ 저 강원랜드 주변사는데도 1급호텔 이런건 못가봤음ㅜ 오셔서 가을 단풍 구경하는것도 꽤 운치있는 행보가 될듯싶네요 ㅎㅎ 겨울에도 한번 가보세요~~ 즐길거리는 겨울이 훨씬 많은것같다는 생각^^~ 스키장두 있구 스케이트장도 있구~~ㅎㅎ

    • Favicon of http://raytopia.tistory.com BlogIcon '레이' 2008.10.14 16:35 신고 수정/삭제

      제가 운동은 싫어해서 ^^ (솔직히 못해서~ ) 겨울은 좀 그렇고요, 가을 단풍은 정말 좋을 듯 합니다 ^^

  • 린시 2008.10.14 16:04 신고 ADDR 수정/삭제 답글

    블로그보고 글 남기네요..
    저 카지노 속에 숨겨진 다른 이야기를 살짝..
    카지노의 손님 절반은 정선 사람들이라는거 아시나요?
    처음엔 재미로 구경을 갔다가 얼마를 땄다느니.. 이런 소문이 도니 너도 나도 가서
    집 한채를 날려 먹을 때까지 도박이라는 걸 하는 정선 사람들이 정말 많답니다.
    저희 부모님이 정선에 사시는데 처음엔 재미삼아 가시는것 같았는데 요즘은 자주 가시더라구요.. 이전에는 정선사람들은 한달에 한번으로 정해져 있었는데 그걸 풀면서 순박한 시골 사람들의 주머니를 털고 있는 곳이 바로 저 카지노랍니다...
    올 봄에 시골갔다가 카지노에 들렸었었는데..
    참.. 그냥.. 답답했었습니다..

    • Favicon of http://raytopia.tistory.com BlogIcon '레이' 2008.10.14 16:36 신고 수정/삭제

      네, 사실 복장으로 얘기하는 게 좀 그렇긴 하지만, 지역 주민으로 보이는 분들이 꽤 많이 계시더라고요. 저 있던 주사위 테이블에는 할머니 한 분이 몇시간 째... ^^

  • yonne 2008.10.14 18:38 신고 ADDR 수정/삭제 답글

    사람이 도박에 빠지는 과정은 참으로 순간적이라 할 수 있어서 어떤 사람도 장담할 수가 없습니다. 글쓴분은 5만-10만원을 재미를 위해 미련없이 쓸수 있다고 생각했지만, 어떤사람은 거기에 일말에 욕심이 붙으면 쉽게 도박에 빠져들 수 있습니다. 도박에 중독되는건 특별한 사람이라서가 아니라 아주 평범한 사람들이 순간의 실수에 의해 탐욕을 통제치 못하기 때문에 일어납니다. 세상에서 가장 비참해지는것이 도박 중독자입니다. 카지노 소개는 그 의도가 어떻든 신중할 필요가 있습니다.

  • Favicon of http://afterdigital.tistory.com BlogIcon 조선얼짱 2008.10.24 16:11 신고 ADDR 수정/삭제 답글

    재미난 방문기 잘 읽었습니다.
    정선을 가본것처럼 눈앞에 떠오르게 설명을 해주셨네요^^ 감사~.
    그런데 ... 이렇게 해서 회사의 주수입원외에 부가소득을
    창출하시는줄 몰랐습니다. 구매담당 임원으로서 자금확보를 위해 ^^
    동분서주 하시는 모습에 감명 받았습니다. ㅎㅎ

    • Favicon of http://raytopia.tistory.com BlogIcon '레이' 2008.10.30 15:50 신고 수정/삭제

      ㅎㅎ 어떨 때는 몸이라도 팔고 싶다니깐요 ㅋㅋ

  • 말짜 2008.11.09 17:39 신고 ADDR 수정/삭제 답글

    하이~ 지난 추석때 서방하고 강릉여행갔다가 넘어오면서 들렸더랬지.. 서방이 음료수원없이 먹는곳에 간다길래.ㅎㅎ 쾌쾌한 냄새에 양말벗고 멋대로 앉아있는 사람들..별로 즐거운풍경은 아니었던곳..그 주변이 훨 좋더만!^^

강원랜드 카지노를 가다 #1

멋진 드레스와 정장을 차려 입은 사람들, 게임을 즐기는 온화한 웃음들, 넉넉한 여유가 있는 고급스런 사교의 장… 영화에 나온 카지노는 대충 이런 느낌일 겁니다. 물론 영화에 나온 건 아주 고급스런 프라이빗 카지노일 뿐, 일반 사람들이 드나드는 카지노는 절대 그렇지 않다는 걸, 몇 번의 라스베이거스 방문 경험으로 알고 있었지만… 그래도 왠지 카지노는 꼭 한 번 가보고픈, 그런 생각이 드는 곳입니다. 강원랜드도 그랬습니다. 언젠가 기회가 되면 꼭 한 번 가서, 나도 영화처럼 멋지게 카드를 돌려볼 기회가 있을까. 뭐 그런 생각을 갖고 있었던 거죠.

그리고 드디어 강원랜드엘 가게 됐습니다. 운 좋게 카지노가 있는 강원랜드 메인 호텔에 묶을 수 있었고요, 결론부터 말하면 나름대로 특이한 경험을 했습니다. 한 번 쯤 또 가보고 싶다는 생각도 들고요.

정선까지는 국도 공사가 한창입니다. 군데 군데 새로 도로를 내는 공사가 진행 중이고요, 잘만 정비되면 38번, 59번 국도도 괜찮은 드라이브 코스가 되겠거니, 생각했습니다. 단풍이 서서히 절정을 향해 달려가는 강원도 내륙의 드라이브는, 그야말로 기분 좋은 짜릿함이었습니다. 감탄이 절로 나오는 산세를 보며 굽이 굽이 길을 차를 몰아 가노라면 지루함이란 느낄 틈도 없습니다. 내비게이션이 있으면 좋겠지만, 내비 없이 그냥 찾아보는 건 어떨까요? 가다 보면 표지판이 잘 되어 있어서 그냥 쉽게 찾을 수 있습니다. 혹시라도 좀 돌면, 또 그런 맛이 있는 법 아니겠습니까.

드디어 강원랜드 카지노 호텔에 도착. 발레파킹을 할 생각으로(인터넷 좀 찾아봤더니, 발레파킹을 강추하시더군요. 외부 주차장에 차를 덴다면 한참을 걸어야 합니다. 따라서 요금 정도는 충분히 낼 가치가 있다는! ^^) 차를 데려고 했는데 호텔 입구로 올라가는 길을 막아 놨습니다. 알고 봤더니 입구에서 호텔 투숙객에 한해 호텔 입구로 차를 가져갈 수 있도록 통제하고 있더군요. 호텔 투숙객 아닌 사람들이 차를 몰고 올라오는 것을 막으려는 의도 같았습니다. 여튼 예약자 이름을 대고 호텔 로비로 올라가니 호텔 직원들이 대기하면서 자연스레 발레파킹을 해 줍니다.

차를 맡기고 짐을 내린 후 프런트로 갔습니다. 여기서부터는 다른 호텔과 마찬가지. 예약자 이름을 얘기하고 방 키를 받아들었습니다. 그리고 엘리베이터를 타고 방으로 올라가려는데! 어랏, 엘리베이터 층 버튼이 눌리지가 않습니다. 이건 안 가는 건가 보다, 그러면서 좀 어리둥절하고 있는데 어떤 분이 타더니 층 수 버튼 밑에 있는 카드 리더기에 방 키를 넣었다 뺍니다. 아하, 방 키가 없으면 엘리베이터도 못 타겠더군요. 이것 역시 투숙객 아닌 사람들이 엘리베이터 타는 걸 방지하기 위한 것 같은데, 혹시라도 가족들과 같이 갔다면 아이들은 절대 혼자 내려보낼 수 없겠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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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스탠다드 룸. 제가 앉았다 일어나는 바람에 침대가 꺼졌네요


특1급 호텔 답게 호텔 방은 은근 고급스럽습니다. 바깥으로 보이는 풍경도 나쁘지 않았고요. 밤이 되면 호텔 앞에 세워둔 루미나리에에 불이 들어오고 나름대로 예쁩니다. 그리고 역시 특1급 호텔 답게, 안에 들어 있는 모든 것들이 다 비쌉니다. 그러니 함부로 건드려서는 안되겠지만, 강원랜드 호텔 근처엔 정말 아무 것도 없습니다. 편의점 같은 건 당연히 없고요. 그러니 간단한 맥주나 안주 같은 걸 미리 준비해 가지 않았다면 미니 바에서 비싼 요금을 치르고 마실 각오를 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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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 밖으로 보이는 호텔 뒷 편의 정원


짐을 정리하고 호텔 구경에 나섰습니다. 맨 아래층에는 아이들이 놀 수 있는 게임장과 푸드코트가 있습니다. 푸드코트 음식은 머 그리 훌륭한 수준은 아닌데 - 대부분의 푸드코트가 다 그렇듯이 - 7천원 정도에 김치찌개나 돈까스 같은 걸 먹을 수 있고요, 게임장은 구색 맞추기 수준입니다. 라스베이거스도 그렇고 카지노들이 가족휴양리조트를 지향하는 것과 비슷한 모양새인 듯 한데, 너무 작더군요. 거기서 놀 일이 없어서 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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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 키를 넣어야만 객실 층 수에 불이 들어오는 엘리베이터


3층에는 식당과 약국, 빵집, 카페테리아 등이 있고요, 뒤쪽으로 분수가 있는 정원으로 나가는 문이 있습니다. 단풍도 적당히 들고, 분수도 있고, 산책하기에 좋습니다. 저만치 식객 세트장인 운암정도 있습니다. 촬영 마치고는 리모델링 공사가 진행중이고, 공사 끝난 후에는 식당으로 영업을 한답니다. 운암정에서 밥 먹을 기회가 생기는 거죠.

4층에는 카지노가 있습니다. 카지노 얘기는 나중에 다시 정리해서 쓰기로 하지요. 주말이라 그런지 사람이 정말 많았는데 - 그런데 평일에도 많다고 합니다! - 군데 군데 카지노 폐인(!)처럼 보이는 사람들을 볼 수 있습니다. 5층은 호텔 로비이고요 그 위층 부터 객실이 있는 모양이더군요. 제 방은 17층! 이제 한숨 쉬었다가, 카지노 구경을 좀 가야겠습니다.

강원랜드 카지노를 가다, 다음 글로 이어집니다 ^^

  • Favicon of http://dihedron.tistory.com/ BlogIcon 이면체 2008.10.13 21:30 신고 ADDR 수정/삭제 답글

    카지노 이야기 기대기대

    • Favicon of http://raytopia.tistory.com BlogIcon '레이' 2008.10.13 21:58 신고 수정/삭제

      헐~ 별 거 없어요~ ^^ 큰일났넴 ㅎㅎ

  • Favicon of http://www.rabbicat.com BlogIcon 토양이 2008.10.14 09:09 신고 ADDR 수정/삭제 답글

    헉; 진짜로 다녀오신 거군요!!

  • Favicon of http://daumtop.tistory.com BlogIcon TISTORY 운영 2008.10.14 09:43 신고 ADDR 수정/삭제 답글

    안녕하세요.티스토리 입니다^^
    회원님의 포스트가 현재 다음 첫화면 카페.블로그 영역에 보여지고 있습니다. 카페.블로그 영역은 다음 첫화면에서 스크롤을 조금만 내리시면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회원님께서 작성해 주신 유익하고 재미있는 포스트를 더 많은 분들과 함께 나누고자 다음 첫화면에 소개 하게 되었으니, 혹시 노출에 문제가 있으시다면 tistoryblog@hanmail.net 메일로 문의주시기 바랍니다.
    앞으로도 티스토리와 함께 회원님의 소중한 이야기를 담아가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즐거운 하루 보내세요!

  • Favicon of http://www.cyworld.com/happyacupuncturist BlogIcon dook 2008.10.14 10:05 신고 ADDR 수정/삭제 답글

    사진을 보니 시설이 상당하군요. 사진으로 보기에는 베가스 못지 않은듯...

    베가스는 슬슬 카지노 산업보다는 관광산업에 치중하던데, 한국의 카지노의 미래는 어떨지 모르겠군요.
    보다 건전한 도박문화와 여가문화를 기대해봅니다. (쉽지는 않겠지만...)

    • Favicon of http://raytopia.tistory.com BlogIcon '레이' 2008.10.14 12:25 신고 수정/삭제

      네 건전한 관광 산업으로 누구나 즐기면서 행운 한 번 확인하는 곳이 되기를 ^^

  • Favicon of http://blog.empas.com/diabloti BlogIcon 정현아범 2008.10.14 10:07 신고 ADDR 수정/삭제 답글

    간만의 포스팅이 카지노 이야기로구만요..ㅎㅎ
    '올인' 찍고 오신 건 아니시죠..ㅋㅋ

    • Favicon of http://raytopia.tistory.com BlogIcon '레이' 2008.10.14 12:26 신고 수정/삭제

      난 게임을 할 줄 몰라서 주사위만 조금! ^^

  • 지민파파 2008.10.14 11:25 신고 ADDR 수정/삭제 답글

    숙박요금은 빼놓으셨네요...갈켜주삼...자세히..비용...

    • Favicon of http://raytopia.tistory.com BlogIcon '레이' 2008.10.14 12:28 신고 수정/삭제

      숙박 요금은 홈페이지에 나와 있고요 ^^ 호텔 예약 사이트에서도 보실 수 있어요. 신한 하이원 카드인가 뭐 그런 걸 쓰면 주중 40%(!) 할인을 받을 수 있다고도 합니다.

  • Favicon of http://www.zoominsky.com/ BlogIcon 짠이아빠 2008.10.14 11:45 신고 ADDR 수정/삭제 답글

    와.. 나도 기대만방.. ^^

  • ,,,, 2008.10.14 13:03 신고 ADDR 수정/삭제 답글

    저도 갔을때 주사위만 했어여...몇만원 따니까 욕심이 생겨서 두시간 정도 하다가
    다 잃고 결국은 기분만 나빠졌어여..
    첨엔 딸거라 기대했는데 그래도 재미삼아 가볼만 한곳 같아여..카지노 페인들
    표정도 다 안좋고 한대 칠것 같은 분위기..슬롯머신에서 100만원 넣고 돌아가는 기계보고
    이건 아니다란 생각 들었어영..
    그러고 보니 그 먼 강원도 가서 하이원 조금 구경하고 강원랜드 간 기억밖에 없네여..ㅋ
    언제 다시 갈런지 ,,,,^^

    • Favicon of http://raytopia.tistory.com BlogIcon '레이' 2008.10.14 13:43 신고 수정/삭제

      그러게요, 저하고 비슷한 걸 느끼셨던 듯 ^^ 뭐든지 적당할 때 가장 재미가 좋은 법이겠죠

  • 강랜카지노 2008.10.14 20:16 신고 ADDR 수정/삭제 답글

    강랜 카지노는. 라스베가스 카지노와는 분위기가 넘 다른 것이 문제입니다.
    우선 딜러들.. 웃음이 없습니다. 워낙 많은 사람들을 상대하다보니. 웃으라는 교육을 받겠지만. 그들의 표정에는 웃음이없습니다. 딜러와 게이머 사이에 농담도 없습니다. 그럴 시간있으면 게임나 진행해라...라는 것이 강랜에 상주하는 게이머들의 특징입니다. 최근에 인터넷을 통해 마카오등의 게임을 실시간으로 중계하는 사이트가 적발되었는데 강랜은 합법적으로 그런 게임들을 중계하는 사이트라고 보시면 됩니다. 단지 다른점은 그곳에 가야한다는 점이지요. 같은 점은 그져 뒤에게 돈만 걸고 게임에는 참여할수 가 없습니다. 하여튼 강랜 카지노는 게임이 아닌 도박의 광기가 넘처는 곳이 되버린 것이지요..

  • 후아 2008.10.14 22:21 신고 ADDR 수정/삭제 답글

    저도 묵은 적이 있는데, 실컷 사진 찍었는데 어디다 쳐박아뒀는지ㅋㅋ
    암튼 밤되면 또 불켜놓고 해서 나와서 공원에서 사진찍어도 이뻐요. 특히 겨울에~
    근데 스탠다드 여기서는 사진이 잘나오긴 했는데 저는 그냥 콘도 같았어요~
    특히 울나라 호텔밥은 외국인 입맛까지 고려해 맛없기로 소문났는데 여기도 조식이 딱 호텔밥!
    가격대비 압박이지만 근처 먹을만한데가 없어서 먹었어요.

    암튼 듣기론 메인호텔보다 하이원 콘도가 있는데,
    거기가 지은지 얼마 안되갖고 시설이 엄청 좋대요. 글고 콘도가 더 싸잖아요.
    같은 값이면 콘도 가서 넓은 방에 묵는게 낫다네요.
    담에 가게 되면 그렇게 하려구요ㅋ

  • 포히야 2008.10.15 00:18 신고 ADDR 수정/삭제 답글

    호텔 생각보다 는?..~ 호텔 밤에 보면 아수라 가 튀어나올것 같은 은근한매력있어요

    카지노 안에는 게임하기 바쁘고 어떤이는 대박나는곳 기웃거려 만원만달라는 사람도 있고

    휄체어 타고온사람 백발이 하이얀사람 정말 노숙자 같은사람 많습니다

    카지노안에서 파는우유 한잔이 7천원이였던가?부폐는1인당25000원인데 썩 별로~

    먹고나면 아깝다는생각이 차라리 3층 목욕탕입그로가면 빵집있습니다 거기서빵이랑우유사

    드시느게 훨 저렴 게임은예스 도박은 노~라는 문구가 있는데 보는사람들은 게임이 될수가

    없습니다 카지노에선 ...

  • Favicon of http://www.naver.cafe/1234 BlogIcon 안중열 2008.11.11 21:47 신고 ADDR 수정/삭제 답글

    강원랜드 바카라게임에서 폭탄은 너무 힘듭니다..
    폭탄이 없어졌으면 제생각에 좋으겠습니다;;
    이글에 동참하는 사람은 juz520@naver.com에 메일보내주세여 ^^ 이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