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 맛집] 초밥과 롤 해산물 부페, 피셔스 마켓

웰빙 트렌드를 타고 해산물 부페가 여기 저기 많이 생기고 있습니다. 가만 살펴보니 해산물 부페도 나름대로 종류가 있더군요. 첫째는 해산물 샤브샤브 부페입니다. 샤브샤브 육수를 주고 낙지, 조개, 새우, 주꾸미 등등을 샤브샤브로 먹게 하는 곳이지요. 해산물 외에 얇게 썰은 소고기 정도가 있고 결혼식 부페 가면 먹을 수 있는 스파게티, 김밥, 잡채, 튀김 등이 제공됩니다. 간혹 운 좋으면 초밥 두어 종류가 있기도 하네요. 스팀폿이라는데가 좀 유명하고 요즘은 동네에도 이 비슷한 집들이 꽤 생기더군요. 가격은 대략 1만8천원 정도인 듯 싶습니다. 해산물 부페 중에서는 가격이 좀 싼 편이지요.

두번째는 초밥 위주로 구성된 곳입니다. 삼성동 토다이, 잠실과 강남에 있는 무스쿠스 등이 대표적인 예겠네요. 토다이는 초밥도 많고 대게를 마음대로 먹을 수 있다 해서 사람들이 몰리고 있고, 무스쿠스도 비싼 건물들에 입점하면서 눈길을 끄는 듯 합니다. 특징이라면 일단 가격이 비싸다는 점. 저녁 식사 하려면 3만원 훨씬 넘겨줘야 할 겁니다.

오늘 소개할 분당의 피셔스 마켓은 이 두 가지의 중간쯤 된다고 해야 하겠네요. 초밥도 스무가지 가량 있으면서 평일 저녁 가격이 2만1천원, 주말 저녁은 2만3천원입니다. 부가세가 별도니까 여기에 진짜 가격은 여기에 10% 더 얹어야 하는군요. 일단 위치 소개부터. 분당 서현역 근처입니다. 롯데백화점과 교보문고 사이쯤이구요 1층에 미리에셋 그리고 3층엔가 삼성증권이 있는 건물 2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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빕스를 운영하는 CJ에서 하는 곳인데 매장은 아직 이 곳 한 군데인가 봅니다. 홈페이지에서도 한 군데만 나와 있네요. 일단 요즘 해산물 부페가 인기다 보니 주말 저녁에 갔는데 자리가 없더군요. 사실 이걸 미리 예상하고 예약을 하려 했지만 돌잔치가 있다는 이유로 예약을 거절했답니다. 할 수 없이 그냥 갔고 ^^ 토요일 저녁, 45분을 기다렸습니다.

부페에 들어가면 제일 먼저 할 일은 접시를 잡는 것이 아니라 어떤 음식이 어떻게 나와 있는지 살펴보는 겁니다. 일단 음식이 있는 곳은 두 군데로 분리되어 있는데 한쪽에는 초밥과 튀김, 회, 각종 구이, 피자 등등이 있고 다른 한 쪽에는 각종 샐러드, 채소류, 죽이나 스프, 해초 비빕밥, 누룽지와 각종 젓갈 등이 있습니다. 그 중간에 오뎅바가 있고, 베트남 쌀국수, 일본 우동을 먹을 수 있는 국수 바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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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뎅바가 은근 괜찮더군요. 십여가지 넘는 오뎅이 들어 있고 오뎅 질도 나쁘지 않았습니다. 초밥 먹을 때 국물이 필요하니 그 용도로도 딱 좋고요. 그래서 일단 한 그릇 퍼와 테이블에 올려 놨습니다. 그리고 다시 돌아가 가져온 것이 초밥과 구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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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밥과 롤은 꽤 종류가 됩니다. 얼핏 계산해도 스무 가지 이상 있는 듯 싶구요, 한쪽 구석에서 마끼도 해줍니다. 김치 마끼, 게맛살 마끼, 날치알 마끼 등 세 가지 종류가 있는 듯 한데, 마끼는 미리 만들어 놓지 않고 주문하면 해 줍니다. 피셔스 마켓에 오면 아무래도 이쪽 코너를 잘 공략해야 할 듯. 초밥 같은 건 다른데서 맘 놓고 먹지 못하니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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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식 우동이나 베트남쌀국수, 또 한가지 국수가 있는데 이건 기억이 잘 안나네요. 세 가지 국수를 선택해 먹을 수가 있는데 테이블에 있는 국수 재료를 담아 요리사에게 건네면 요리사가 면과 함께 데워 만들어 줍니다. 끓이는 것이 아니고 그냥 뜨거운 물에 데쳐 주는 수준이어서 재료의 맛이 국물에 배어나기를 기대할 수는 없고요, 제가 먹은 베트남 쌀국수는 향이 좀 강한 듯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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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 가면 밥을 꼭 먹어야 하는 저라서, 볶음밥과 구이, 튀김 몇 가지를 가져다 먹었습니다. 아무튼, 전체적으로 평가하자면 피셔스 마켓은 같은 CJ에서 운영하는 빕스 보다 훨씬 낫습니다. 가격은 2-3천원 정도 더 합니다만 초밥과 오뎅 등 다른 부페에 없는 것들이 많이 있고 음식 맛도 나쁘지 않았습니다. 개인적인 소견으로는 토다이 보다도 훨씬 괜찮았다는 느낌이 드는군요.

서비스는 좀 문제가 있습니다. 빕스도 사람 많아지면서 서비스가 영 아닌데, 여기도 사람이 많아서 그런 건지, 아니면 서비스 교육을 하지 않아서 그런 건지 직원들이 서툴다는 생각이 많이 들더군요. 그릇 치워가는 사람도 부족한 듯 합니다. 게다가 저는 입장할 때 좌석 문제로 좀 실갱이를 했었는데, '이렇게라도 내가 해주는 거 아니냐. 이거 싫으면 더 기다려라'는 식의 말을 을 듣고는 좀 기가 찼었지요. 하여튼 음식 맛까지 나빴으면 꽤 열 받았을 뻔 했는데, 그나마 음식이 괜찮아서 화가 좀 풀렸답니다.

먼 데 사시는 분들이 분당까지 일부러 가서 드실 만한 건 아닌 듯 싶고요, 송파 정도 되는 근처에 계시는 분들 빕스 가실거면 차리라 여기 가시는 게 좋지 싶습니다. 그리고 회원 카드 발급 받으면 10% 할인 되니 꼭 챙겨 받아야 할 듯 하고요, CJ  카드를 쓰면 20%까지도 할인 되는 듯 합니다. 해산물이 몸에 좋긴 합니다만, 이 곳에 가면 과식해야 하니... 몸에 좋은지 아닌지는 참 판단하기 어려운 문제로군요. ^^ / FIN
  • Favicon of http://www.zoominsky.com/ BlogIcon 짠이아빠 2007.05.28 11:43 신고 ADDR 수정/삭제 답글

    아... 가고 싶다.. ^^ 나.. 스시 킬러잖어... @.@

    • Favicon of http://raytopia.tistory.com BlogIcon '레이' 2007.05.28 12:04 신고 수정/삭제

      담 주쯤 가지요 뭐~ ㅋㅋ 난 면 킬러~

  • Favicon of http://www.mediamob.co.kr BlogIcon 미디어몹 2007.05.28 16:25 신고 ADDR 수정/삭제 답글

    T레이 회원님의 포스트가 미디어몹 헤드라인에 링크되었습니다. 다음 헤드라인으로 교체될 경우 각 섹션(시사, 문화, 엔조이라이프, IT) 페이지로 옮겨져 링크됩니다.

  • Favicon of http://philomedia.tistory.com BlogIcon 필로스 2007.10.18 14:19 신고 ADDR 수정/삭제 답글

    블코채널에 참여해 줘서 고맙습니다. 근데, 여기 지난 주에 가려고 했는데 집사람이 별로라고 반대하던데요?^^

    • Favicon of http://philomedia.tistory.com BlogIcon 필로스 2007.10.18 21:56 신고 수정/삭제

      낳다 ->낫다
      당신도 며칠 후면 마흔이야..

    • Favicon of http://raytopia.tistory.com BlogIcon '레이' 2007.10.18 21:58 신고 수정/삭제

      생일 얼마전에 지나서 이미 마흔 됐어유 >.< (블로그에 나이를 공개하다니 이 무슨...)

    • Favicon of http://raytopia.tistory.com BlogIcon '레이' 2007.10.18 22:00 신고 수정/삭제

      ^^ 맛을 따지면 뭐 그렇고요, 다양한 초밥과 롤 등을 먹을 수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빕스 같은데 보다는 훨씬 낫다(O)(낳다(x))는 그런 평이지요. 젊은 사람들 입맛에 맞는 편이고 ^^ 마흔 넘은 분들은 싫어하세요~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