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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4] 몰스킨 다이어리, 아날로그 감성의 극치
제가 쓰는 것 중, 최고의 사치품이라 스스로 생각하는 것이 바로 몰스킨 다이어리입니다. 생일날 선물 받은 워터맨 만년필에 어울리는 다이어리를 찾다가, 하드 커버에 끈 하나 덜렁 얹혀 있는데도 은근히 뽀대나는 다이어리를 하나 발견했습니다. 가격도 싸지도 않습니다. 제가 쓰는 인포북은 1만6,500원. 다섯 개의 카테고리를 나눠 놨다는 것 외에 특별한 것도 없는데, 그냥 비쌉니다.

그런데 손에 들고 다니면 그 뽀대 하나는 죽입니다. 손에 착 감기는 느낌이랄까. 적당한 크기라 주머니에 넣어 가지고 다니기에도 좋습니다. 보는 사람마다 이거이 뭐냐고 묻고, 안에 들어 있는 것이 워낙 개인적인 내용이라 보여줄 수는 없지만, 겉 모양만 보고도 와~ 그럽니다. 이렇게 비싼 녀석을 들고 다니다보니, 열심히 안 쓸 수도 없습니다. 이것 저것 생각나는 대로, 저는 몰스킨에 다 적습니다.

이번에 서남아시아 어린이들에게 학교를 지어주자는, 태터앤미디어와 아름다운가게가 함께 하는 1004 캠페인에 참여하게 됐습니다. 기업들이 협찬한 물품을 블로그를 통해 판매하고, 그 수익금으로 서남아시아 어린이들에게 학교를 지어주는 겁니다. 우리에게는 그리 큰 돈이 아니지만, 그 아이들에게는 정말 큰 도움이 되는 돈입니다. 그리고 몰스킨 다이어리 빨간색 하드커버! 이거 다른 데서는 이 가격에 절대 못삽니다(!). 이거 완전 장사 모드^^이지만, 그 목적이 이윤 추구가 아니라는 점에서 봐주시기를!

참고로 제가 스스로 경험한 다이어리 잘 쓰는 방법을 하나 알려드리면!
별 거 없습니다. 그냥 이것 저것 되는 대로 다이어리 하나에 쓰는 습관을 들이는 것입니다. 여기 저기 나눠 적는 것보다는 하나에 몰아적는 습관을 들이면 됩니다. 여기 저기 찾아 헤멜 일 없고 하나만 뒤지면 되니까요. 그리고 손으로 적어 놓은 글씨들을 가만 보노라면, (비록 괴발새발 썼다고 하더라도) 나중에 또 감회가 새로운 법입니다. 디지털 시대지만, 아날로그 감성은 마치 어린 시절의 추억 같은 거니까요.
해가 바뀔 때마다 사람들은 새로운 희망을 갈구하면서 새로운 다이어리를 찾습니다. 그리고 이미 많은 분들이 큰 마음 먹고 다이어리를 샀다가 처음 한 달 정도만 쓰고 나머지는 버리는 경우도 많이 있습니다. 다이어리란 습관과 같은 것입니다. 손에 익으면 익은 대로 그렇게 쓰는 것이 좋습니다. 그렇다 보니 제 경우엔, 항상 손에 들고 다닐 수 있는 사이즈를 고르고, 틀에 얽매이지 않은 자유로운 속지를 고릅니다. 그리고 위에 적은 것처럼 아끼지 않고 막!씁니다. 막 써놓은 내용들이 언젠간 추억이라는 이름으로, 생각지 않았던 아이디어란 이름으로 반드시 돌아오게 되니까요. 몰스킨은 그런 용도로 쓰기엔 딱 좋은, 감성의 다이어리임에 틀림없습니다.

그런데 손에 들고 다니면 그 뽀대 하나는 죽입니다. 손에 착 감기는 느낌이랄까. 적당한 크기라 주머니에 넣어 가지고 다니기에도 좋습니다. 보는 사람마다 이거이 뭐냐고 묻고, 안에 들어 있는 것이 워낙 개인적인 내용이라 보여줄 수는 없지만, 겉 모양만 보고도 와~ 그럽니다. 이렇게 비싼 녀석을 들고 다니다보니, 열심히 안 쓸 수도 없습니다. 이것 저것 생각나는 대로, 저는 몰스킨에 다 적습니다.

이번에 서남아시아 어린이들에게 학교를 지어주자는, 태터앤미디어와 아름다운가게가 함께 하는 1004 캠페인에 참여하게 됐습니다. 기업들이 협찬한 물품을 블로그를 통해 판매하고, 그 수익금으로 서남아시아 어린이들에게 학교를 지어주는 겁니다. 우리에게는 그리 큰 돈이 아니지만, 그 아이들에게는 정말 큰 도움이 되는 돈입니다. 그리고 몰스킨 다이어리 빨간색 하드커버! 이거 다른 데서는 이 가격에 절대 못삽니다(!). 이거 완전 장사 모드^^이지만, 그 목적이 이윤 추구가 아니라는 점에서 봐주시기를!
참고로 제가 스스로 경험한 다이어리 잘 쓰는 방법을 하나 알려드리면!
별 거 없습니다. 그냥 이것 저것 되는 대로 다이어리 하나에 쓰는 습관을 들이는 것입니다. 여기 저기 나눠 적는 것보다는 하나에 몰아적는 습관을 들이면 됩니다. 여기 저기 찾아 헤멜 일 없고 하나만 뒤지면 되니까요. 그리고 손으로 적어 놓은 글씨들을 가만 보노라면, (비록 괴발새발 썼다고 하더라도) 나중에 또 감회가 새로운 법입니다. 디지털 시대지만, 아날로그 감성은 마치 어린 시절의 추억 같은 거니까요.
해가 바뀔 때마다 사람들은 새로운 희망을 갈구하면서 새로운 다이어리를 찾습니다. 그리고 이미 많은 분들이 큰 마음 먹고 다이어리를 샀다가 처음 한 달 정도만 쓰고 나머지는 버리는 경우도 많이 있습니다. 다이어리란 습관과 같은 것입니다. 손에 익으면 익은 대로 그렇게 쓰는 것이 좋습니다. 그렇다 보니 제 경우엔, 항상 손에 들고 다닐 수 있는 사이즈를 고르고, 틀에 얽매이지 않은 자유로운 속지를 고릅니다. 그리고 위에 적은 것처럼 아끼지 않고 막!씁니다. 막 써놓은 내용들이 언젠간 추억이라는 이름으로, 생각지 않았던 아이디어란 이름으로 반드시 돌아오게 되니까요. 몰스킨은 그런 용도로 쓰기엔 딱 좋은, 감성의 다이어리임에 틀림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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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가격에 절대 못사지요~
^^
구매를 신중하게 생각중입니다.ㅋㅋㅋ
사셨나요?? 예약 발행 걸어놓고 제주도 다녀왔더니 다 팔렸더라는 >.<
정말 제 마음과 꼭 같이 쓰셨습니다. ^^
손에 딱 붙는 몰스킨은 아날로그 적이고 감성적이지요. 수고하세요. ^^
저보다 더 멋있게 쓰셨던걸요 ^^ 은근히 끌리는 맛이 있죠~
다이어리를 올려놓은 테이블(?)의 분위기가
은은히 아주 좋네요
메모글씨도 참 정갈합니다
아~다이어리..
제겐 언제적 이야긴지ㅜㅜ
테이블 아니구 방바닥이라는! ㅋㅋ 마음만 먹으면 다이어리야 언제든 시작할 수 있죠 ^^
멋진 프로모션 포스팅입니다. ㅎㅎ 혹해서 하나 구입했습니다.
전 회사 워크샵 땜시 제주도 갔다 왔는데.. 다 팔렸더라고요 >.< 사고 싶었는디...
학교 댕길 적에 '메모하면 기억력 감퇴된다'는 강의 하나 듣고선..
일부러 메모 안하는 습관을 길렀는데요..(그전엔 메모광)
이제 완전히 습관들고 나니..
치매가 슬슬 오고 있네요..머 기억하는 게 없어요..ㅠㅠ
※ 괴발새발 → 괴발개발
개발새발이 아닌 건 알았는데 괴발개발이었고마... ㅋㅋ
헐 이런건 또 언제 한겨?.. 나도 사고 싶구만.. ^^
워크샵 가기 전에 작성해서 예약 발행한 거에요 ㅋㅋ 뭐 몇 개 안되기도 했지만, 이렇게 빨리 끝날 줄은 >.<
요거 언젠가 블로거들에게 선물로 한번 뿌려야겠다는..에코양이 추천하던데 넘 멋지네요~ 짠이아빠가 레드를 사용하신다던데 맞나요?
앗~ 저도요~~ ㅋㅋ 짠이아빠님은... CEO 스타일의 포켓형 쓰시는데요... 이거 레드는 아마 안 쓰시는 걸로 압니다만.. (혹시 나 몰래???!!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