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몰스킨, 결정타를 날리다
얼마 전에 새로 구입한 몰스킨이 품질이 예전 같지 않아서 좀 속상해 하고 있었는데, 쓰다 보니 아주 결정타를 날립니다. 이제 그만 인연을 끊자(!)는 얘기로 들리네요. 일단 사진으로!

옛날에 쓰던 몰스킨은 바느질이 세 번 되어 있습니다. 제본이 튼튼해서 중간에 떨어지거나 벌어지는 일이 없었지요. 그런데 아래 사진을 좀 보시면!

바느질이 양쪽으로 밖에 되어 있지 않아서 몰스킨을 넘길 때 가운데 부분이 벌어집니다. 이게 뭐 쓰는데 지장있냐?고 물으신다면, 그렇다!고 대답할 수 있겠네요. 벌어진 부분이 걸리적 거릴 뿐더러 보기에도 절대 좋지 않거든요.
혹시나 해서 한국 수입원에 전화를 했습니다. 옛날 건 바느질이 세번인데 두 번이다. 혹시 이것이 불량품이냐? 했더니, 아니랍니다. 바느질이 세 번에서 두 번으로 바뀌었다고.
몰스킨 같은 노트 한 권을 1만6천5백원을 주고 사는 건, 품질도 있겠지만, 그 안에 숨긴 감성 - 설령 이것이 마케팅의 일환일지라도! - 을 사는 겁니다, 어쩌면, 난 좀 좋은 거 쓴다, 는 괜한 자부심일지도 모르지요.
제작비가 올라 중국으로 공장을 이전하는 건 이해할 수 있습니다. 게다가 제품 가격도 그대로이니 품질은 유지해야죠. 몰스킨처럼 제품에 감성을 묻어 파는 상품이 제조 공장을 옮겼다고 해서 품질이 떨어진다는 건, 뭔가 잘못되도 크게 잘못된 거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이미지를 쌓는데는 오랜 시간이 걸립니다. 그러나 그 이미지가 무너지는 건 한 순간이죠. 그래서 비즈니스가 더 어려운 것일지도 모릅니다. 허나, 백날 이런 얘기 해 봐야 몰스킨 본사에는 얘기가 들어갈 리 없고, 수입하는 회사는 그러나 저러나 수입만 할테니, 천상 중이 절을 떠나는 수 밖에요. 몰스킨 대신 쓸만한, 감성 가득한 노트 있으면 추천 좀 해주세요~ ^^
옛날에 쓰던 몰스킨은 바느질이 세 번 되어 있습니다. 제본이 튼튼해서 중간에 떨어지거나 벌어지는 일이 없었지요. 그런데 아래 사진을 좀 보시면!
바느질이 양쪽으로 밖에 되어 있지 않아서 몰스킨을 넘길 때 가운데 부분이 벌어집니다. 이게 뭐 쓰는데 지장있냐?고 물으신다면, 그렇다!고 대답할 수 있겠네요. 벌어진 부분이 걸리적 거릴 뿐더러 보기에도 절대 좋지 않거든요.
혹시나 해서 한국 수입원에 전화를 했습니다. 옛날 건 바느질이 세번인데 두 번이다. 혹시 이것이 불량품이냐? 했더니, 아니랍니다. 바느질이 세 번에서 두 번으로 바뀌었다고.
몰스킨 같은 노트 한 권을 1만6천5백원을 주고 사는 건, 품질도 있겠지만, 그 안에 숨긴 감성 - 설령 이것이 마케팅의 일환일지라도! - 을 사는 겁니다, 어쩌면, 난 좀 좋은 거 쓴다, 는 괜한 자부심일지도 모르지요.
제작비가 올라 중국으로 공장을 이전하는 건 이해할 수 있습니다. 게다가 제품 가격도 그대로이니 품질은 유지해야죠. 몰스킨처럼 제품에 감성을 묻어 파는 상품이 제조 공장을 옮겼다고 해서 품질이 떨어진다는 건, 뭔가 잘못되도 크게 잘못된 거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이미지를 쌓는데는 오랜 시간이 걸립니다. 그러나 그 이미지가 무너지는 건 한 순간이죠. 그래서 비즈니스가 더 어려운 것일지도 모릅니다. 허나, 백날 이런 얘기 해 봐야 몰스킨 본사에는 얘기가 들어갈 리 없고, 수입하는 회사는 그러나 저러나 수입만 할테니, 천상 중이 절을 떠나는 수 밖에요. 몰스킨 대신 쓸만한, 감성 가득한 노트 있으면 추천 좀 해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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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몰스킨 쓰다가 갈아타려구요~
ㅋ
몰스킨 이제 별로 쩝
그래서 전 지인분께 선물받은 트래블러스 노트란걸 쓰기 시작했는데요
http://fancyworker.co.kr/50050093143
이거 손때따면 이렇게 변하고 요즘은 요거에 홀릭중 ㅋㅋㅋ
에코님이 추천해주신 트래블러스 여권판... 혹시 남권판은 없나용?? ㅋㅋㅋ
저도 에코님 추천 사이트 다 뒤졌는데..
남권판이 안보여요.
아깝네요. -_-;;
신부장님께 말씀 좀... ^^
남권판... ㅡㅡ^
흑,, 레이님 실망이에요. 집짱님까지 세트로. ㅜㅠ
저도 몰스킨 이번 노트를 끝으로 탈출합니다.
이건 몰스킨이 아니죠.. 그냥 몰킨이지.. ㅜ.ㅜ
글게요. 좋은 거 같이 써용~ ㅋㅋㅋ
블로그 이벤트하면 몰스킨이 경품 아이템으로 딱 좋았었는데...이제 주고도 욕먹을 판이군요. 다른 아이템을 찾아봐야겠습니당~ㅠㅠ
^^ 뭘 그리 주실게 많으신가요? ㅋ
레이님 속을 끓이는 나쁜 몰스킨같으니라구...>.<
속 안 끓여요~ ㅋㅋㅋ 그깟꺼 머 정 끊으면 그만이쥬~ ㅋ
독서릴레이 역추적하다가 찾아낸..
http://echoya.com/491
하하, 그 분이 맨 위에 댓글 다신 에코님일세~ ^^
그러게요..
넘 댓글 안 읽는 버릇 뽀록..흠냐..
근데요....레이님 글씨랑 목소리랑 표정이랑....닮았네요~~~ ^______^
제 목소리와 표정이... 제 글씨처럼... 그렇게 엉망이었나요 >.<
몰스킨. 이제 입문하려 검색중이었는데...
전 그동안 줄곧 '시아크'를 썼거든요.
만년필로 써도 필기감도 좋고 특히 제본상태가 만족스러웠습니다.
몰스킨으로 갈아타려는 이유는 이제 좀 지겨워지기도 했고 또 '탄조' 가죽커버에 끼워쓰려고 내지용으로 알아보는 중입니다.
이제 몰스킨의 영광도 저무는군요.. 안타깝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