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 리스트
가을에 해당되는 글 3건
- 2007.10.27 서울의 단풍 #3 - 송파 (5)
- 2007.10.24 서울의 단풍 #1 - 올림픽공원 (5)
- 2007.05.15 한자말 바로 잡기 - 춘하추동 (4)
글
서울의 단풍 #3 - 송파
아파트 그늘에 가려 항상 늦게 단풍이 들던 집 앞 나무들
완전히 물든 건 아니지만, 이제 절반 쯤, 꼭대기부터 옷을 갈아 입습니다.
등잔 밑이 어둡다던가요. 멀리 있는 단풍만 고운 줄 알았는데
마음을 열고 보니, 집 앞 단풍 곱기가 예사롭지 않습니다.
단풍이 이제 서서히 절정에 오르려 하는가 봅니다.
'사랑하며 사는 삶' 카테고리의 다른 글
갓 태어난 구피 13마리 (16) | 2007.11.28 |
---|---|
다시 쓰는 구인 광고 (151) | 2007.11.05 |
서울의 단풍 #3 - 송파 (5) | 2007.10.27 |
서울의 단풍 #2 - 잠실 (7) | 2007.10.26 |
서울의 단풍 #1 - 올림픽공원 (5) | 2007.10.24 |
돌 위에 핀 꽃 (10) | 2007.10.18 |
설정
트랙백
댓글
글
서울의 단풍 #1 - 올림픽공원
단풍 구경 다녀오셨나요? 저는 지지난 주에 설악산엘 다녀왔습니다만, 때를 못 맞춰서 그런지 설 익은 단풍만 보고 왔더랍니다. 불을 보듯 선연한 붉은 단풍을 기대하고 갔었는데 들다 만 단풍을 보니 영 서운했었지요. 그런데도 방송에서는 설악산 단풍이 절정이네 어쩌네 해서 사람은 정말 많았더랍니다. 아마 이번 주는 설악산 단풍이 더 곱게 들었겠지요.
생각해 보니 굳이 멀리 가지 않더라도 우리 주변에서 단풍을 꽤 볼 수 있겠던걸요. 서울에서도, 우리 사는 주변에서도 노랗고 빨갛게 단풍이 들고 있습니다. 올림픽공원도 예외는 아니더군요. 제가 보기에 이제 한 70% 정도 단풍이 들었을까요. 이번 주, 그리고 다음 주 정도가 올림픽공원에서 최고의 단풍을 볼 수 있지 않을까 그런 생각이 듭니다.
아침에 자전거로 출근하면서 살짝 올림픽공원엘 들렀습니다. 나뭇 잎들이 이미 많이 물들었고 은행 잎은 아직 초록을 남기고 있습니다. 회사 일이 정신 없이 바쁜 요즘이지만, 이런 정도로 마음에 여유를 찾고 싶었습니다. 그렇게 제게 있어 서울의 단풍, 서울의 가을이 이제 시작된 듯 싶습니다.
PS> 여러분이 보신 서울의 단풍, 아니 여러분 주변의 단풍은 어떠신가요? 트랙백 걸어주시면 멀리 가지 않고서도 단풍 구경을 충분히 즐길 수 있을 듯 하다는 그런 소망을 남겨 봅니다.
특별 출연. 나를 올림픽공원까지 데려다 준 내 자전거 스트라이다
'사랑하며 사는 삶' 카테고리의 다른 글
서울의 단풍 #3 - 송파 (5) | 2007.10.27 |
---|---|
서울의 단풍 #2 - 잠실 (7) | 2007.10.26 |
서울의 단풍 #1 - 올림픽공원 (5) | 2007.10.24 |
돌 위에 핀 꽃 (10) | 2007.10.18 |
추석, 맛있는 음식 그리고 추억 (10) | 2007.09.30 |
남자들의 로망 - 탈출 (12) | 2007.08.25 |
설정
트랙백
댓글
-
짠이아빠 2007.10.24 17:41
매일 지나다니는 거리의 가로수에도 무관심한 내가 부끄러워지는 순간이군... ^^
자전거로 달리다보면 탄천의 억새풀(맞나?) 혹은 갈대들이 장관이던데... 거기서 내려서 사진 찍을 여유가 없다니...ㅋㅋ -
정현아범 2007.10.25 10:15
간만에 들렸더니 포스팅이 꽤 되시네요..
폭풍같은 일주일을 보내고 인제 한숨 좀 돌리고 있습니다..
주말엔 소요산가서 단풍 좀 보고..
다음 주엔 담양기행 댕겨올라구요..
언제나 잠실을 함 가볼까요..ㅡㅡ;
(사실 오늘이라도 불러만 주시면 낼름 날아갈 준비는 되어있습니다만..ㅋㅋ)
글
한자말 바로 잡기 - 춘하추동
'신문에서 한자말을 주로 쓰는 이유는 한정된 글자 수로 원하는 뜻을 나타내야 하기 때문일거다'라고 아무리 이해하려 해도, 내가 정말 이해할 수 없는 한자말들이 있다. 가장 흔한 예가 바로 춘하추동이다. 봄, 여름, 가을, 겨울이란 좋은 우리 말이 있는데 굳이 이런 한자말을 쓰는 이유는 무엇일까. 이런 한자말들은 글자 수가 제한되어서도 아니고, 단지 유식해 보인다는 이유 하나 때문에 쓴다고 밖에 생각할 수 없다.
춘계 야유회 -> 봄 나들이
춘계학술대회 -> 봄 학술대회
춘계전국대회 -> 봄 전국대회
하계 수련회 -> 여름 수련회
추계 운동회 -> 가을 운동회
동계 올림픽 -> 겨울 올림픽
봄, 여름, 가을, 겨울이란 좋은 말을 놔두고 굳이 어려운 한자말을 쓰기 좋아하는 곳은 꼭 신문사 뿐만은 아니다. 학교, 관공서, 여러 협회 등등 사방에서 춘하추동을 써 댄다. 우리 말로 쓰면 없어 보이고, 한자말로 쓰면 좀 있어 보여서 그러는지. 만일 정말 그렇다고 느끼면, 그 생각을 바꿔야 할 것이다. 안 그래도 한자말 말고 영어와 일본어까지 덕지 덕지 섞여 있는 우리 말을 지키려면, 나부터 그 생각을 바꿔야 할 것이다.
'우리글 바로 쓰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한자말 바로 잡기 -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0) | 2007.05.28 |
---|---|
한자말 바로 잡기 - 차치하고 (9) | 2007.05.17 |
한자말 바로 잡기 - 춘하추동 (4) | 2007.05.15 |
한자말 바로 잡기 - 의의 (9) | 2007.05.09 |
한자말 바로 잡기 – 초미 (2) | 2007.05.04 |
초록불과 파란불 (5) | 2007.05.01 |
그러게요..
동네 단풍이나 구경해야지요..
이거 원 오늘 깔려죽는 줄 알았슈..ㅠㅠ
그래도 이럴 때 아니면 언제 산에 한 번 가 보시겄나~ ^^
서울의 단풍시리즈인데 너무 송파쪽만 보여주시네요
저 쪽에 다른곳도 보여주세요...ㅋㅋ
사는 데가 그래서 어쩔 수 없어요~ ^^ 다른 동네는 다른 분이 올려주길 바라는 거였는데~ ㅋㅋ
분당에서 구룡터널나가는 길도 아주 장관이더군요.. ^^